그 정점이 바로 '하지'입니다.
하지만 이 날이 단순히 낮이 가장 긴 날이라는 것 외에도 조상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여름을 준비했던 지혜가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하지는 예로부터 자연을 읽고, 농사를 짓고, 건강을 챙기던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 이번 글 한눈에 보기
주제: 하지 절기의 의미와 현대적 활용
포인트: 계절 변화에 따른 농사와 건강 대비
읽으면 알게 되는 것: 하지에 담긴 전통과 지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여름 준비법
주제: 하지 절기의 의미와 현대적 활용
포인트: 계절 변화에 따른 농사와 건강 대비
읽으면 알게 되는 것: 하지에 담긴 전통과 지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여름 준비법
하지란 무엇일까
하지는 24절기 중 열 번째 절기로 하지 날짜는 매년 6월 21일 또는 22일 무렵에 해당합니다.
서울 기준으로는 낮이 무려 14시간 35분이나 지속됩니다.
태양 고도는 높아지고, 지표면은 열을 흡수하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예부터 이 시기는 농사에 있어 매우 바쁜 시기였습니다.
장마 전후의 날씨 변화를 감안해 모내기, 감자 수확, 보리 타작 등을 끝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 속담에 담긴 조상의 농사 지헤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하지 이후로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가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는 속담은 시간 단위로도 농사의 성패가 달라질 만큼 하지의 시기를 중요하게 여겼음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지가 다가오는데도 비가 오지 않으면 마을에서는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특히 논농사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비가 곧 생명과 직결된 만큼 기우제는 매우 절박한 의식이었습니다.
하지의 또 다른 주인공, 감자
하지가 되면 강원도 평창 등지에서는 감자를 수확하기 시작합니다.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는 말처럼 하지는 감자의 적기 수확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날 감자를 캐서 밥에 넣어 먹거나 전을 부쳐 먹는 풍습도 있었지요.
그 이유는 감자 싹이 하지 이후로는 죽기 때문에 가장 건강하고 알이 찬 감자를 수확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하지 즈음에 수확한 햇감자는 영양과 맛이 뛰어나 여름철 건강식 재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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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의 전통을 따라 지혜롭게 여름을 맞이하는 법
하지는 여름맞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햋빛이 강해지면서 자외선 차단, 수분 보충, 여름 음식 준비 등, 생활 전반에서 하지의 지혜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가 알려주는 자연의 시계에 귀를 기울이면 무더위 속에서도 현명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요즘은 하지에 맞춰 여름 보양식이나 계절 식재료를 준비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 관련 계절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니 계절 변화를 실속 있게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치며
하지는 자연의 흐름을 읽고 삶의 지혜를 실천하던 기준점입니다.
햇빛이 가장 길게 머무는 이 시기에 조상들은 감자를 캐고, 비를 기다리며 풍년을 고대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건강한 여름 준비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 정리
하지는 태양이 가장 높이 뜨는 날로
예부터 농사와 건강을 준비하는 기준이 된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지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삶의 균형이 담겨 있습니다
❓ 올해 하지에는 어떤 여름 준비를 시작해볼 계획이신가요?
햇감자부터 장마 대비까지, 놓치지 마세요